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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라톤 대회2

-. 대회 1일전 -. 대회1일 전 내일이면 대회입니다. 잊지 말아야 할 것. 순서대로 적어보겠습니다. 배번(대회에서 입을 상의에 옷핀 등으로 부착해 두십시오) 상, 하의(평소 훈련 때 편안하게 느꼈던 옷이면 됩니다. 새 옷 안됩니다) 신발, 양말(가장 잘 맞는 운동화면 됩니다. 새 운동화 안됩니다) 시계, 모자, 선글라스, 선블록, 팔토시 등 액세서리 (10K 정도면 스마트 폰 들고뛰어도 됩니다만, 놓쳐서 파손이라도 되면 안 되니 시계를 착용하고, 기호에 따라 모자나 선글라스 착용, 또 자외선 방지를 위해 선블록과 팔토시 착용도 고려하십시오) 반창고, 바셀린(쓸림 방지용으로 준비해 둡니다) 기타: 에너지바, 에너지 젤, 장갑, 여벌 옷, 속옷, 비옷, 계절용 옷, 현금 또는 카드 등 간단한 저녁 식사 후 충분한 스트레칭.. 2021. 2. 5.
-. 준비 없이 비를 만난 것처럼 -. 준비 없이 비를 만난 것처럼 철원 평야에서 군생활을 한 홈즈는 부대원들이 인정하는 몸이었습니다. 군대 다녀온 남성들은 잘 아시겠지만, 군대에서는 모두 한 몸 하지 않았습니까? 한 선임은 홈즈를 이름 대신 ‘어깨’라고 불렀는데, 그 정도로 어깨가 넓었다는 말입니다. 또 한 선임은 ‘말근육’이라고 할 정도로 하체가 말처럼 탄탄했었고, 다른 선임은 ‘해부학 하기 딱 좋은 근육이다’라고 했습니다. 아쉽게도 지금은 그런 말을 들을 수 없습니다. 전역 후 복학을 앞두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간과의 싸움을 하고 있을 때 둘째 누나의 부름이 있었습니다. 남는게 체력이지 않냐며 직장 동료들과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는데 같이 하자는 것이었습니다. 10K를 뛰어 본 적은 없지만 군장을 지고 30~40K를 걸어 봤던 터라,.. 2021. 1. 28.